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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SOC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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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22 조회 : 84
강정한 교수 “코로나 위기가 학술 논문 생산에 미친 영향” 출판논문 소개

“팬데믹이 일으킨 사회변화는 새로운 연구기회이기도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학문 및 연구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강정한 교수와 권은낭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준 코로나19가 연구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하여 논문을 게재하였다. 다음은 연구 내용과 기여점이다.

  이 연구는 2020년 2월 중순부터 폭증한 신종 코로나 감염 사태(팬데믹)가 국내 학계의 연구 논문 생산성에 미친 영향을 논문 수와 협업의 크기 측면에서 추정하였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KCI 등록지)에 게재된 사회과학, 인문학, 자연과학 분야 전편(141,640편)을 수집하여, 인접한 연도간 증감율을 팬데믹 전후간 비교해 코로나 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코로나 위기가 닥친 이후 인문학은 논문 생산성이 감소하였고, 자연과학은 단기적으로 협업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인문학에서는 학술지당 게재 논문수가 감소하여 코로나 사태가 논문 생산성을 낮춘 것으로 보이며, 협업의 크기가 큰 자연과학에서는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전반기에 논문당 저자수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상황이 협업이 필요한 논문의 작성을 단기적으로 지연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과학 분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논문당 저자수는 2020년 후반으로 올수록 다소 증가하는 경향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했을 때 팬데믹으로 인해 특정 실험이나 방법론의 연구가 차별적으로 생산성이 낮아지지는 않는지 향후 연구와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팬데믹의 도래는 학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연구 분야나 주제의 분포를 상당히 바꿀 것이다. 팬데믹이 일으킨 사회변화는 사회학에도 새로운 연구기회를 가져다 줄 텐데,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학문 및 연구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도 사회학이 활용해야 할 주요 기회일 것이다.

게재 논문: 강정한, & 권은낭. (2021). 코로나 위기가 학술 논문 생산에 미친 영향: KCI 등록 학술지 논문 분석. 한국사회학, 55(1), 179-199.